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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학원 잡담

부푼 꿈을 안고 입학했다기보다 현실적인 것을 고려해서 입학한 대학원이지만

내가 원래 요구 기준이 높은 것인지... 대학원이 원래 이런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 도서관

지금 학교 도서관이 공사중이라(하필 타이밍... 운도 지지리 없도다.) 책을 빌리려면 참 복잡하다.

 

도서관 홈페이지 접속 >> 원하는 책 이름 검색 >> 폐가서고 대출 신청

>> 대기 (5시간 ~ 3일 이상) >> 폐가서고 방문 >> 책 대여

 

좋은 도서관이 생기는 건 좋은데.. 폐가 서고에 책이 있고 대출신청한 책만 책장에 꺼내놓기 때문에

같은 주제의 책을 훑어보고 싶을 때 그럴 수가 없다.

폐가 서고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도 없단다. 그냥 필요한 책만 찾아서 가라는 쿨함. 쩌네, 쩔어.

재학 학기 중 반을 이렇게 다녀야 하다니 정말 대다나다^_^ 

 

 

* 교학처

교학처에 전화를 해 보면 뭐가 다 안 된다고 하고 교학처 직원이 정확히 뭘 모른다.

실습을 1학기에 끝내버리려고 수강 신청했는데 학생 대표한테 문자가 와서

자격증이 이미 있는 경우가 아니면 못 듣는다고 했나.. 암튼 들으면 안 된단다.

전달된 내용이 확실하지 않아서 확인을 좀 하려고 교학처에 직접 찾아갔더니

담당자는 해당 사항 잘 모름.

내일까지 수강정정 완료해야 하는데 자기는 잘 모르니까

교수님한테 직접 연락해서 확인해야 한다니 미칠 노릇.

그냥 내가 실습을 포기하고 다른 과목으로 돌렸다. 어휴...

싸잡아서 구리다고 하는 거 싫은데 여기는 정말..... 할많하않

 

 

* 학생 정원

다른 대학원에 비해서 정원이 많다. 이 대학 자체가 사람을 많이 뽑나보다.

(작년과 재작년 일반대학원 강의시간표를 확인해보니 거기도 똑같다.)

대학원이라면 아무리 많아도 한 수업에 학생이 스무 명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이게 뭔 일이람? 한 반에 스무 명이 뭐야. 마흔 명도 넘는다. 그런 수업이 심지어 꽤 있다.

학부 수업도 아니고 (학부 수업이면 400만원 내고 18학점이라도 듣지.)

여기는 8학점에 500만원. 한 반에 마흔 명. 

차라리 교수진을 늘려서 비슷한 수업을 여러 개 열면 안되나? (학부 전필 강의처럼)

이 부분이 제일 짜증나는 부분...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 평교원 양성과정이라고 해도 믿겠음.

 

 

* 수업

한 강의에 학생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강의식 수업이다.

이럴거면 그냥 집에서 들을걸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그냥 앉아 있기로 하자.

강의식이 아니라 토론식이라도 토론할 뭐가 없는 경우도 많고...

논문 발제도 그저 그렇고... 뭐 다 그저 그렇다.

내가 대학원에 기대한 점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_; 내가 기대한 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다음 학기에는 다른 교수님들 수업 들을꼬얌.

 

 

* 학점교류 불가, 등록금 무조건 계좌이체 완납

일반 대학원 아니니까 학점 교류가 안 되는 건 이해한다고 쳐도

등록금이 카드납부도 안 되고, 분할납부도 안 된다는 건 좀....

여기 말고 내가 가려고 했던 다른 학교들은 학점교류도 되고 (이건 일반대학원이므로...피융....)

등록금 분납도 되는데. HAㅏ......

심지어 지금 내가 다니는 학교도 다른 대학원이면 분납이 되는데!! 왜 여기만!! 안 되는 거냐고!!!

 

 

 

이럴거면 OO대학교 일반대학원 들어가서 (누가 너 뽑아준댔니?)

강의 다 관두고 공부만 할 걸 그랬나 싶다가도

한편으론 그래...... 돈 하나도 못 벌고 공부만 하면 미쳤을거야 싶어서

스스로 위로를 하기도 하는 것이 요즘의 현실.

강의를 하면서 대학원 수업도 만족스러웠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너무 이상적인 얘기니까 현실에 없을 거야!

강의는 하는데 대학원이 빡세서 막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공부했으면 성격 파탄 났을거임... 헤헤헿ㅎㅎ

 

 

 

 

* 장점이라면...?

빡세지 않다는 점. 직장생활 풀타임으로 하면서 다니는 건 안 해봐서 모르겠고

학교에서 강의하면서는 충분히 다닐 수 있다.

과제도 충~분히 다 할 수 있고 교수님들이 충~분히 알아서 다 봐 주시고 알아서 점수 잘 주고.

우리 모두 힘든거 다 아니까 빡빡하게 하지 맙시다^^*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학생친화적임.

 

 

* 걱정이라면...?

과연 내가 이렇게 배우고 논문을 쓸 수 있을지 걱정이다.

(다른 사람이 썼다고 나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이러다 나중에 소논문 졸업으로 돌리면 개망신.)

만약 논문을 완성하면 그게 영원히 RISS에서 검색이 되고

막... 다른 사람들이 다운로드해서 볼 수도 있다고?

오마이갓.... 그리고 지도교수님도 어떻게 정해.... 망했어....... 주제 없어..... 몰라요....